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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학습은 회고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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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학습은 회고다.

유진호 2010. 5. 30. 08:53
 5월 XPer정모를 다녀왔습니다. XPer는 XP 프로그래밍 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고 처음 XP를 국내에 소개하신 김창준님이 주관하시는 모임입니다.
   어느 모임에서 했던 회고의 내용.


 이번 정모에 Gerald Weinberg가 하고 있다는 PSL( Problem Solving Leadership )에 창준님이 다녀오시고 이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를 해보았지요. 저희가 해 본것은 회사를 하나 설립하는 것을 모의실험 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 글을 좀 참조하심 도움이 되실 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PSL에서도 이런 식으로 진행 되었나 봅니다.)

 끝나고 딱 보는데 우선 소설 '파리대왕' 이 생각났습니다. 아무리 멀쩡한 사람이라도 극한 환경속에 둘 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속에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이 모의실험이 원하는 바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이 모의실험의 제일 핵심은 이것이었습니다, 관찰자와 실험 참가자간에 회고하는 것.  관찰자들은 참가자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고 참가자들은 관찰자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모의실험'이 정말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각 사람들의 직업 현장에서 하고 있는 행동을 말이지요. 관찰자는 보면서 '놀랄만한 것'을 이야기 했고 참여자는 '어떤 느낌인지'를 말하는 동안 정말 우리가 보기 힘든 우리의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회고입니다. 사람이 자기 성찰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곧 망할 것이란 징조가 되지요. 더 이상 배움이 끊어지는 순간, 새로울 것이 없을 것이고 이것은 곧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를 다 쓰게 할 것입니다.

 어떤 강요도 교육계획도 없이 시나리오가 하나 주어졌을 뿐이지만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배움을 얻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준님이 와인버그의 가르침중 하나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모든이가 문제해결에 참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Leadership이다, 지위와 상관없이 이것을 하는 사람이 Leader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묵직한 배움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 PSL이 뭐냐고 하면 '피식'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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