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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ry란 회사를 아시나요?

유진호 2010. 2. 6. 10:23
아침에 LinkedIn을 통해 온 소식에 Foundry라는 영국회사에서 자기들 툴이 아바타에 쓰였다고 아주 자랑을 마켓팅 매니저가 써놨더군요. 뭔가 해서 가봤는데... 죽이더군요.

http://www.thefoundry.co.uk/index.aspx

 각종 3D나 비디오 처리 프로그램들의 플러그인을 만드는 회사인데, 딱 보니 Computer Vision입니다. ^^ 자기들도 소개에 이렇게 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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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undry is a world leading innovator of visual effects and imageprocessing technologies that boost productivity in motion picture andvideo post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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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Light:  미드의 멋진 크로마키를 다 여기서 만든 것 처럼 보입니다. 봤던 영상이 계속 겹쳐 나오네요.

 



RollingShutter: CMOS 카메라가 움직일 때 생기는 Distortion을 잡아줍니다. 이게 있어야 합성할 때 신경덜쓰게 됩니다.

 



 보면 굉장한 연산이나 로켓사이언스를 하는게 아니란 것을 아실 것입니다. 실제 영화나 그래픽하시는 분들의 '노동 집약성'은 가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당연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풀어줄 수 있는 핵심 기술들은 대부분 Computer vision / graphics쪽이죠. 안타깝게도 두 분야 사람들이 서로 만나면 사실 한숨만 나옵니다.... 사용 언어가 의외로 다르거든요.  하지만 새로운 회사의 제품이라도 성능좋고 안정적이고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시장진입이 그리 높은 편들도 아닙니다. 정말 자잘하지만 중요한 기능들을 잘 파악하고 만든다면 좋은 제품을 그리고 시장에서 좋은 성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적용할 알고리즘을 잘 개발해 주는 사람들 + 실제 Softare공학적인 접근으로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사람들간에 협력과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도 이런 부분이 제일 힘들기도 하고요.

 지난 몇주간에 힘든 일정을 마치고 쉬는 토요일 아침,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벌써 시작해서 시장에 큰손이 된 Foundry를 보며 속이 타서 몇자 적었습니다.^^ 에휴휴... ㅋㅋ

P.S:  유튜브 채널도 있네요. 그중 참 흥미로왔던 District9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전 공학자라면 눈이 확 뜨일 이야기가 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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